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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회사 우회상장"… 고려포리머 등 일제히 상한가
입력2008-12-26 17:37:44
수정
2008.12.26 17:37:44
최수문 기자
황우석 박사가 설립한 회사가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할 것이라는 소문에 바이오주가 들썩거렸다.
26일 증시에서 온누리에어와 이 회사의 주주인 고려포리머ㆍH1바이오ㆍ메가바이온 등이 일제히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온누리에어는 황 박사가 설립한 에이치바이온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과 관련, 김문수 에이치바이온 주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이 공시에 따라 황 박사의 기업이 조만간 우회상장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키며 이날 바이오주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온누리에어와 주주회사뿐 아니라 황 박사의 장모가 대주주인 제이콤과 황 박사의 후원인인 박병수 수암재단 이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에스티큐브도 개장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줄기세포 관련주인 산성피앤씨가 10.58% 오른 것을 비롯해 조아제약ㆍ부광약품 등 다른 바이오주도 강세를 보였다.
황 박사는 5월 자본금 13억원으로 동물복제 전문회사인 에이치바이온을 설립했는데 박병수 이사장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홍유나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번 바이오주 상승세는 투기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바이오 관련 기업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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