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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S-OIL, "소외층에 연탄배달… 따뜻한 겨울나기 온정"

저소득 가정 화재피해복구 도와<br>발달 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

나세르알마하셔(오른쪽) S-OIL 대표가 지난 11월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될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제공=S-OIL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하트미라콜로 앙상블'이 S-OIL 후원으로 지난 11월 서울 마포초등학교에서 '해피 스쿨' 연주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S-OIL


S-OIL은 '나눔 실천'이라는 공유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ㆍ영웅ㆍ환경 등 사회공헌활동의 '3대 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웃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 더욱 필요한 연말을 맞아 다양한 지역사회 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 돕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 모두 자발적으로 사랑의 연탄ㆍ김장ㆍ방한용품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고, 화재로 실의에 빠진 저소득가정에 피해 복구비도 지원했다.

S-OIL은 연말이 되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S-OIL은 지난 11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연탄 5만장을 전달했다. 이날 나세르 알 마하셔 S-OIL 대표와 본사 임직원 100여명은 총 3,000만원 상당의 연탄을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에 기부하고, 수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S-OIL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에 힘입어 올해로 5년째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며 저소득 가정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노점상을 하며 홀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한 알 마하셔 대표는 "한국 서민들의 의존도가 큰 에너지 수단인 연탄이 저로선 조금 생소하지만 어려운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며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따뜻한 정성이 이곳 개미마을에 훈훈한 온기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OIL은 화재피해로 그 누구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S-OIL은 지난달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저소득가정의 화재피해복구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불의의 화재 피해를 입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국민기초수급대상자 등 저소득 가정의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피해 복구용 건축자재, 가구,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된다.

또 S-OIL 임직원 사회봉사단은 화재피해 가정의 집수리 자원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해 실의에 빠진 어려운 이웃들이 한시라도 빨리 안정을 되찾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S-OIL은 2010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사회복지협의회와 저소득가정 화재피해복구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화재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 28세대에 2억원을 지원했다.

S-OIL은 이달 4일에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전체 거주민 1,800여 세대에게 올 겨울 매서운 추위를 막아줄 두툼한 이불도 선물했다. 지역 주민들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으로 생활고뿐 아니라 의료비 부담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장암 판정으로 대장절제술을 받은 조부가 홀로 초등학생 손녀 3명을 돌보는 조손 가정을 방문한 이창재 S-OIL 부사장은 "노인과 어린이 등 사회에서 가장 보호받아야 할 취약계층이 좀 더 따뜻하게 겨울을 나도록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며 "S-OIL은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지역 이웃들의 생활 환경이 개선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S-OIL은 공장이 소재한 울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지역사회 지킴이'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OIL은 지난 11월 울산공장 인근 울산시 청량면 농업기술센터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고 울산시장과 울산시의회의장 등 지역인사들과 함께 직접 김장을 담그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S-OIL 임직원과 울산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자 등 2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추 5,000포기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가 저소득가정 1,100세대에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 채비를 도왔다.

S-OIL 관계자는 "유럽에서 시작된 경제한파로 인해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기업이 앞장서서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나눠주는 것이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행복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S-OIL은 2007년 울산지역 기업 최초로 복지재단을 설립해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후원, 벼 수매를 비롯한 농민지원, 태화루 복원 등 적극적인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발달 장애 7인의 하모니로 인식 개선 앞장

지난 11월 8일 서울 마포초등학교에서 특별한 연주회가 열렸다. 어린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한 정서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을 위해 S-OIL이 기획한 연주회가 열린 것. 연주자는 발달장애인 7명으로 구성된 '하트미라콜로 앙상블'이었다.

하트미라콜로 단원들은 의사 표현조차 쉽지 않은 중증 장애에도 불구하고 피나는 연습과 노력으로 음악대학을 졸업할 만큼 전문 연주자로서의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 이들은 올해 초 앙상블을 결성하고 S-OIL의 후원으로 지난 3월부터 전국 10개 초등학교를 돌며 '해피스쿨'이라는 장애인 인식 개선 연주회를 열고 있다.

이달 20일로 올해 11번째 공연을 끝내는 '해피스쿨' 연주회는 매번 기대 이상의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연주회를 들은 초등학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 대부분이 장애인들의 능력과 의지가 자신들과 결코 다르지 않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응답한 것이다.

하트미라콜로 앙상블의 지휘자 고대인씨는 "보살핌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로 여겨지는 중증 발달장애인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며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까지 바꾸게 하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한다.

S-OIL은 지난 2009년부터 하트미라콜로 앙상블의 모태인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를 후원하면서 발달장애인 음악인들과 인연을 맺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2006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음악 재능을 발굴, 교육해서 사회 곳곳에 찾아가 아름다운 연주로 감동을 전한다. S-OIL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음악교육 장학금과 공연 운영비로 매년 1억원을 지원하며 장애 청소년들이 꿈에 다가서도록 돕고 있다.

한 곡을 연주하기 위해 최소 1,000번 이상 연습한다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노력과 정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지면서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겨났다. 자리에 앉히고 악기 연습을 시키기조차 어려울 만큼 낮은 집중력을 지녔던 장애학생들이 매달 수 차례의 공연을 소화해내는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로 거듭난 것. 지난 11월에는 제7회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제주국제관악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공연 등 굵직한 행사에 초청돼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과 정성 어린 연주로 세상을 향해 희망의 소리를 외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자폐와 지적 장애로 사회성이 부족한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동료의 악기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배려와 이해를 통해서 아름다운 연주를 만들어내듯이 S-OIL도 사회와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해가며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승승장구를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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