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65포인트(0.90%) 내린 1,826.49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 유럽 경제지표 부진과 경제성장률 하향 우려 등으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유로존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에 힘을 쓰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4포인트(0.26%) 오른 520.28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미국 경기 지표 호조에도 불구 유로존 고용 관련 지표 악화가 이날 증시의 부담이 됐다”면서 “이번 주부터 유로존 이슈들이 대기하고 있어 관련 이슈 영향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또 “유로존 문제가 주가 상단을 누르는 역할을 할 가능성은 높지만 그렇다고 하단을 벗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1800선 초반에서는 분할 매수 시작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0원 오른 1,163.6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상하이 증시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성년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대만 가권지수는 0.39%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2.03%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71%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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