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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은 투기꾼 도박정치"
입력2006-11-08 16:57:38
수정
2006.11.08 16:57:38
강재섭 대표 국회 연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8일 “정계개편은 정치 투기꾼의 도박정치이자 망국적인 지역구도를 되살리려는 구태정치”라며 전면적인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권력의 단맛을 다 누리고 나서 책임은 안 지겠다니 말이 되느냐”며 “떴다방식 한탕정치로 판을 흔들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고 열린우리당 이름으로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또 “정략적인 선거법 개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여당이 추진 중인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관련 선거법 개정에 대한 반대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정기국회가 끝나면 전문성과 중립성을 갖춘 인물들로 관리형 내각을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며 “여당 당적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물러나야 한다. 내각은 민생과 공정한 대선관리에 전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 그는 "대통령이 뭐라고 변명해도 이제는 안 믿는다"며 "대통령이 나서 무릎을 꿇고 빌어야 하고 청와대와 정부 관련 담당자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 부문 후분양제 적용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 상향 ▦등록세 단계적 폐지 ▦주택 장기보유자 양도세 감면 등을 해법으로 제시한 뒤 국회 내에 부동산대책특별위원회'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정부는) ‘세금폭탄’도 모자라 이제는 눈에 띄지 않는 ‘세금지뢰’까지 잔뜩 묻어뒀다"면서 소득세 2%포인트 인하, 중소기업 법인세 3%포인트 인하, 영세사업자 면세점 인상, 무주택자 소득공제 신설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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