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호석유 중국서 위기 돌파구 찾는다

박찬구 회장, 충칭 시장과 만나 투자 확대 등 협의

박찬구(왼쪽)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지난 20일 중국 충칭시에서 황치판 충칭시장과 만나 투자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중국 사업 확대를 통한 위기 돌파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일 박 회장이 중국 충칭시 정부청사에서 황치판 당 부서기 겸 충칭시장과 만나 정밀화학사업 확대 및 충칭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회장은 황 시장과의 면담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충칭시의 도움으로 공장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며 "공장 준공을 계기로 충칭시의 자동차 산업클러스터 구축과 양국의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불용성유황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2008년 중국 썬전하인스유한공사와 손잡고 금호석화중경유한공사를 설립해 충칭시에 진출했다. 불용성유황은 고무제품의 내열성을 강화하는 첨가제로 기술 수준이 높아 소수의 기업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고부가제품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15년까지 연산 4만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하면 연 매출 8억위안(약 1,500억원)으로 미국 플렉시스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르게 된다.



현재 금호석화중경유한공사는 5만평 부지에 약 180명의 현지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산 1만톤 규모의 불용성유황과 연산 3만톤 규모의 이황화탄소(CS2)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황화탄소는 지난해 말 상업생산을 시작해 판매 중이며 불용성유황은 현재 시운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한편 충칭시는 자동차ㆍ석유화학을 주요 산업으로 하는 중국 5대 공업도시로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핵심도시로 부상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 유치를 받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15년 충칭시의 자동차 생산량은 400만대, 오토바이 생산량은 수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