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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환율 19개월來 최저 IT등 수출주 '직격탄' 1弗=1,114원 다시 연중최저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원ㆍ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내림폭을 키우면서 연저점을 다시 갈아치웠다. '저환율 리스크'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정보기술(IT)ㆍ자동차 등 수출주들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인도 증시에서 22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주가급락을 부추겼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9일)보다 4원10전 떨어진 1,114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17일의 1,116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유로권 국가들의 그리스 지원에 대한 합의로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개장 초부터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장중 1,111원40전까지 곤두박질쳤다. 이후 외환 당국의 개입성 물량이 유입되면서 1,110원대를 지켜냈고 오후 반등폭이 조금 더 커지면서 1,114원선까지 올라섰다. 환율이 가파르게 내려가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 역시 내림폭을 키웠다. 현대자동차가 6.72% 하락했고 기아차는 7.22%나 수직 하강했다. IT주의 하락세도 두드러져 삼성전자가 3.04%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ㆍLG디스플레이ㆍ삼성SDI 등도 각각 3~5%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1,030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으면서 하락속도를 키웠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17포인트(0.82%) 하락한 1,710.30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당분간 원ㆍ달러 환율 역시 하락세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외환 당국의 개입과 외국인의 주식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달러당 1,100원 초중반선에서 지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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