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이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는 맞춤 골프화가 출시됐다. 골프용품 제조업체 ㈜잔디로는 골퍼들의 기호와 발 상태에 맞춰 개별 제작할 수 있는 신발을 새로 선보인다. 고객이 직접 디자인과 발에 맞는 신발 본체, 밑창 등을 선택해 주문하면 영국 직수입 가죽을 사용해 숙련된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해주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하체의 안정성을 손꼽는다. 하체가 흔들리면 스윙에 힘이 실리지 않으며 심할 경우 슬라이스나 훅이 날 수도 있다. 하체의 견고함을 다져주는 게 바로 골프화이다. 맞춤 골프화는 사람마다 발 모양과 굵기 등이 제각각이라는 점을 고려해 제작됐다. 변형된 발 구조를 가진 골퍼나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곤해지는 사람들에게 기성 제품은 더 없이 불편하다. 자신의 몸에 맞는 용품을 사용해야 최상의 상태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건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서울 목동에 있는 맞춤센터를 통해서 주문이 가능하고 제품을 받기까지는 10~15일 가량이 소요된다. 맞춤 골프화는 사이즈 교환이 어려우므로 반드시 주문전에 맞춤센터를 직접 방문하고 동일한 형태의 골프화를 신어서 사이즈를 확인하는 게 좋다. 잔디로는 이와 더불어 발의 피로를 줄여주고 하체를 단단하게 고정해 주는 신발 ‘케브론2’도 함께 출시했다. 송진과 참숯을 넣은 케브론2 골프화는 세균이 발생하는 걸 억제하고 무좀을 예방한다. 또 악취를 흡수하고 정화하며 발 냄새도 막아준다. 골프화 겉면은 고급스러운 악어피 무늬의 천연가죽을 사용해 방수 기능을 높였고 밑창은 열가소성의 우레탄 재질을 사용했다. (02)2608-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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