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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지원으로 지난 7월 문을 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창출에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항구도시 인천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물류산업에 특화한 강소기업을 키워내는가 하면 정보기술(IT)을 기반 청년 창업을 지원해 지역경제를 '투트랙'으로 활성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 마련된 본부와 인천 남구 제물포스타트타운(JST)에 위치한 분원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본부는 강소기업 육성을 맡고 분원은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형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위치한 인천광역시는 우리나라의 경제의 관문"이라며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 물류 전문 회사를 거느린 글로벌 수송기업으로 인천의 특성에 맞는 지원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연 지 불과 두 달이 지났지만,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세척 가능한 가습기를 제조하는 신생 기업 '미로'의 제품 국내 배송 및 해외 수출 물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상품 배송 등을 위한 물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미로와 같은 스타트업 지원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매달 '차이나 데이'를 열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게 중국 진출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네트워트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창조경제스타트업 금융 지원을 위한 파이낸스 프로듀서' 행사를 열어 참석자들에게 금융지원 기관들에 대한 등 상담을 제공했다. 오는 10월에는 '2015 인천 창조금융기관 공동 투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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