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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加신재생 에너지 시장 본격 진출

노바스코샤 주 정부와 풍력 발전기 합작사 설립

남상태(오른쪽 두번째)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대럴 덱스터(〃 세번째)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지사가 지난 5일(현지시간) 주도인 할리팩스에서 만나 합작사 설립에 합의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캐나다 지방정부와 풍력발전기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신재생에너지 시장진출을 본격화한다. 대우조선은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정부와 51대49 지분비율로 총 4,000만 캐나다달러(약 440억원)를 출자해 풍력발전기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설 합작사는 주도(州都)인 할리팩스 북동쪽의 픽토카운티에 위치한 철도차량 공장을 인수해 발전기 생산공장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이 공장에서 연간 최대 600여개의 풍력발전기용 날개(블레이드)와 250여기의 몸체(타워)를 생산, 2억3,000만 캐나다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우조선의 한 관계자는 "이 공장은 지난 2007년까지도 철도 차량을 생산해와 별도의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 즉각 운영 가능하다"며 "주변에 철도ㆍ항만 등 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풍력발전기 공장으로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이 지역에 독점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노바스코샤 전력회사(NSPI)와 풍력발전 설비 공급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공동으로 대서양 연안에 해상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 발전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남상태 사장은 "새로 설립되는 법인에 대우조선해양의 제조노하우를 접목해 북미지역 풍력시장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0년 세계 풍력시장의 15%를 점유하는 3위 풍력설비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미국의 풍력업체 드윈드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이 회사를 통해 미국에서 3,000만달러 상당의 풍력발전기를 수주하는 등 북미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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