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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라이따이한의 아픔 이해하려 애썼죠"

SBS 새 드라마 '황금신부' 주인공 맡아


이영아 "라이따이한의 아픔 이해하려 애썼죠" SBS 새 드라마 '황금신부' 주인공 맡아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관련기사 • 최여진 "나~ 내 외모가…" 컴플렉스 고백 • 이영아 "으~ 아버지와 연락마저 끊었다" • '날라리' 김희철 "혼전동거 찬성" 솔직고백 • '찰떡' 김지영-김경식 사투리 진짜 같네 • 홍은희 "푼수면 어때!" 5살 애엄마 맞아? • 홍은희 "손지창씨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 김경식, 연상녀와 결혼하는 고시생 된다 • 이영아 '베트남 국민배우' 리엔팜과 호흡 • 슈주 김희철 '앗! 혼전동거' 성인식 치른다 • 박미선 앗! 파란만장 '억척 아줌마' 웃겨? • 홍은희, 2년만에 '된장녀'로 드라마 컴백 “엄마가 베트남어 공부하는 제 모습을 보고 고등학교 때 그렇게 열심히 하지 그랬냐고 하시더라구요(웃음)” MBC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KBS ‘황금사과’ 등에서 철없는 신세대의 모습을 보여줬던 탤런트 이영아(23ㆍ사진)가 이번에는 한국인 아버지에게 버림 받은 라이따이한을 연기한다. SBS ‘연개소문’의 후속으로 23일부터 매주 토ㆍ일 오후8시45분에 방송되는 ‘황금신부’의 주인공 누에 진주 역을 맡게 된 것. ‘황금신부’는 눈이 멀어가는 어머니를 위해 한국인 아버지를 찾으려고 한국으로 시집을 가는 누에 진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2일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영아는 “베트남어가 너무 어려워 드라마를 포기할 생각도 했는데 베트남 촬영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니 오히려 한국어 대사를 해야 한다는 게 섭섭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베트남 전통 의상인 파란색의 아오자이 차림에 긴 생머리를 하고 나타난 그는 발표회 내내 수줍게 웃었다. 하지만 라이따이한의 아픔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 과연 그는 그 아픔을 어떻게 이해할까. “사실 누에 진주의 상황은 제가 겪어 본 게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드라마를 앞두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많이 물어도 봤어요. 다행히 어머니 역을 맡은 베트남 배우(누 퀴인) 분이 베테랑이셔서 슬픈 연기를 할 때 감정 몰입이 쉬웠어요” 그래서인지 이날 공개된 드라마 예고편에서는 라이따이한으로서의 슬픔을 가득 안은 이영아의 연기 모습이 도드라졌다. 극중 이영아가 베트남 사람으로 어색한 한국어 발음을 하는 것도 제법 그럴싸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베트남 선생님이 한국어를 말하는 것을 녹음해 반복해서 들은 게 주효했지요(웃음)” 한국에 시집 온 누에 진주는 옛사랑으로부터 버림 받아 공황 장애를 겪는 남편과 참견하기 좋아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각종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히 표현해내기 위해 베트남에 있는 동안 실제 아버지와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다는 이영아. 그가 라이따이한의 아픔과 가족의 소중함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해본다. 입력시간 : 2007/06/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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