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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감축 새 모델 아니냐”/태양생명 부장급 대거 이사 승진

◎임기 6개월… 재임용 않을땐 자동면직/회사측선 “직원사기 위한 인사” 일축태양생명(사장 임재풍)이 신년들어 부장급 10명을 대거 이사대우로 승진시키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 승진인사가 신설생보사 인력감축의 새로운 전형으로 등장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눈길. 태양생명은 지난 4일 강성남 영업추진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시켜 경인영업국장에 발령하는 등 부장급 4년차 이상 10명을 한꺼번에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관련, 주변에서는 이사대우의 임기가 6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인력감축을 위한 고육지책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 즉 임기만료되는 6개월후 회사측이 재임용하지 않을 경우 승진자 대부분이 자동으로 면직될 수밖에 없기 때문. 한편 임재풍 사장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인원감축을 위해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임기만료되더라도 대부분이 재연장될 것』이라고 설명. 임사장은 특히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부장급을 대거 승진시켰다』며 『승진자 대부분을 일선영업부서에 배치, 일선조직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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