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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넷 개명 추진/현대전자 서비스오인 소비자 많아

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이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 「아미넷」의 개명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8일 현대정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고위층의 지시에 따라 실무차원에서 아미넷 개명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아직도 아미넷을 현대전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게 이유. 아미넷은 유사업종을 통폐합한다는 그룹 결정에 따라 올 하반기에 현대전자에서 현대정보기술로 이관된 인터넷서비스. 그러나 사업이 이관된 지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미넷에는 현대전자의 이미지가 뿌리 깊이 남아 있다는 게 현대정보기술측의 분석이다. 따라서 아미넷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개명을 비롯, 대대적인 브랜드 이미지 개선작업이 필요하다는 고위층의 계산이다. 하지만 아미넷을 쉽사리 개명할 수 없는 이유도 있다. 아미넷이 이미 소비자들에게 상당히 알려져 있는 데다 현대전자 시절부터 아미넷사업에 참여해왔던 직원들이 이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또 아미넷 만큼 편한 이름을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는 게 실무진의 설명이다. 아직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시스템통합업체인 현대정보가 자사의 기업 이미지를 대중화할 수 있는 주요 발판으로서, 또 앞으로 주력사업으로서 결정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아미넷」이 새 이름으로 거듭날 것인지 주목된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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