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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日서 2,000억엔 외자유치 추진

내부자금 합쳐 펀드 조성<br>국내 부실채 인수에 활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000억엔, 원화로 약 3조원의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캠코는 일본계 외자에 자기자금 100억~200억원을 투입해 펀드를 조성, 국내 부실채권 인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휘 캠코 사장은 14일 “일본계 금융기관 중 한 곳이 2,000억엔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어 투자가 확정되면 이 자금을 기반으로 펀드를 조성해 국내 부실채권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일본계 자금의 투자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내년 3월까지 펀드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코는 법률 검토를 통해 외국계 자금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운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100억~200억원가량을 이 사업에 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사장은 “기본적으로 외국계 금융기관이 투자를 하고 캠코는 투자자산 선정 및 관리 등 운용을 맡는 구조지만 책임성 강화 차원에서 내부 자금을 일부 투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자금이 풍부한 일본은 원ㆍ엔 환율이 급등하자 국내 투자에 적잖은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재정경제부 고위관료 출신인 이 사장이 일본 유학과 주일 재경관 등을 거쳐 현지에 폭넓은 인맥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이번 사업추진의 또 다른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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