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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600 고지 회복
입력2001-05-18 00:00:00
수정
2001.05.18 00:00:00
3개월만에…외국인 총 2,290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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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3개월 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실업률 감소와 부도율 하락 등 실물경제지표가 다소 호전되고 고객예탁금과 거래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돌발적인 악재가 없는 한 620선까지는 무난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주식시장은 전일 미국시장의 상승과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도 및 개인들의 매도공세로 보합권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장마감 동시호가 때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로 600선에 안착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15포인트 오른 600.54포인트로 지난 2월20일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600고지를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총 2,29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거래량도 꾸준히 늘어나 이날 5억9,000만주가 사고팔려 1월16일의 6억627만주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거래량 증가는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추가상승 기대감을 낳고 있다.
대형주의 상승폭이 큰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몰린 철강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거래소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꾸준히 팔자에 나서 약세로 돌아선 뒤 전일보다 0.29포인트 떨어진 83.03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전일보다 1억주 정도 줄어든 4억주에 그쳤다. 그러나 이 같은 코스닥시장의 매기부진에 대해 시장분석가들은 "시장의 중심이 거래소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추가상승을 위한 일시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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