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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자산재평가익 3,800억

◎안양·시흥공장서 발생… 자본전입 예정대한전선(대표 유채준)이 올 1월1일자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3천8백억원의 재평가차액이 발생했다. 23일 대한전선은 『안양, 시흥공장의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 자산을 재평가한 결과 3천8백38억원의 재평가 차액이 발생했다』며 『세금을 제외한 3천7백23억원을 자본에 전입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의 이번 자산재평가에는 데이콤, 희성전선, LG금속, 한미은행 등 보유 유가증권의 장부가를 시장가로 현실화한 재평가 차액도 포함돼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자산재평가 차액의 자본전입으로 부채비율이 지난해말기준 5백66%에서 2백20%로 낮아지고 유보율도 5백%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올 반기에 7천2백50억원의 매출에 1백43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전체 매출목표액은 전년보다 7%정도 늘어난 1조3천억원, 경상이익은 87% 증가한 1백50억원으로 잡혀있다』며 『하반기 경기가 예상보다 좋지않아 전체 이익규모가 반기때보다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광케이블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생산시설을 확충하면서 차입금이 늘어나 부채비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번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을 2백%대로 낮추게돼 재무구조가 보다 건실해질 것으로 분석됐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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