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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용의 눈물' PD 김재형씨 소환
입력1999-06-08 00:00:00
수정
1999.06.08 00:00:00
서울지검 강력부(박영수 부장검사)는 7일 KBS 인기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로 널리 알려진 PD(프로듀서) 김재형(63)씨가 탤런트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금명간 소환, 조사키로 했다.검찰에 따르면 金씨는 지난 96년8월부터 올2월까지 용의 눈물을 연출하면서 조연급 탤런트 L·J씨등으로부터 『드라마에서 뜨게 해주겠다』며 1,6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검찰은 빠르면 8일 金씨를 소환, 조사한뒤 혐의가 입증되는대로 배임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씨가 자신에게 돈을 준 탤런트들에 대해서는 대본을 고쳐가며 하루 방영치의 끝마무리 장면(엔딩·정지화면)에 등장시켜 부각해왔다고 밝혔다.
사극을 주로 맡아온 金씨는 KBS에서 퇴직,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KBS가 내년 1월부터 밀레니엄 특집으로 방영할 예정인 대하 역사드라마 「태조 왕건」의 총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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