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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신 BIS비율' 11.42%
입력2002-04-09 00:00:00
수정
2002.04.09 00:00:00
8개 시중은행 작년말 기존 BIS보다 0.08%P 낮아
올해부터 새로 시행되는 시장리스크 기준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의 적용을 받는 8개 은행의 작년 말 '신 BIS 비율'은 11.42%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리스크만을 적용한 기존의 BIS비율 11.50%보다 0.0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조흥, 한빛 등 8개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을 시장리스크 기준에 따라 재산정한 결과 은행별로 0.01∼0.19%포인트가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의 신 BIS비율이 10.04%로 기존 BIS비율(10.23%)보다 0.19%포인트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으며 ▲ 조흥 10.42% ▲ 한빛 11.21% ▲ 외환 10.86% ▲ 신한 11.98% ▲ 하나 10.21% ▲ 산업 16.50% ▲ 농협 10.21% 등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BIS 자기자본 보유제도는 기존의 신용리스크 외에도 금리, 주가, 환율변동에 따른 시장리스크에 대해서도 일정수준 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유하도록 한 제도로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지난 97년 말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장리스크 기준 BIS비율이 8%에 미달할 경우 경영개선권고 등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 은행권의 BIS비율이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도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2분기 중 신BIS비율의 적용을 받는 은행들의 시장리스크 측정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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