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820선 돌파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82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4월22일 이후 5년 2개월 여 만이다. 11일 코스닥지수는 5.17포인트(0.63%) 오른 820.02포인트로 마감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4.56포인트 떨어져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하며 장 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한 뒤 오후 2시깨 820선을 첫 돌파한 뒤 지켜냈다. 외국인(202억원)이 이틀째 매도를 지속하고 개인이 이날 소폭 매도(17억원)로 전환했으나 기관(215억원)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지수 상승세가 이어졌다. 운송장비ㆍ부품(3.8%), 기타 제조(3.53%), 기계ㆍ장비(2.11%) 등이 많이 올랐고 통신서비스(1.36%), 섬유ㆍ의류(1.21%), 일반전기전자(0.59%) 등은 하락했다. 시총상위 10위 종목 가운데서는 NHN(1.80%)과 하나투어(3.26%)는 올랐으나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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