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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지난달 3.3% 급등
입력2002-03-08 00:00:00
수정
2002.03.08 00:00:00
■ 국민은행 가격동향조사전세값 상승율 강북이 강남 앞질러
지난 2월에도 서울지역의 주택매매가와 전세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아파트 전세가격은 강남보다는 강북이 더 많이 뛰었다.
국민은행이 8일 발표한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2월15일 기준) 전체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95년말 기준)는 108.9로 1월의 106.2에 비해 2.5%(2.7%포인트)가 올라 여전히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로 가장 높았고, 중소도시(2.6%), 광역시(2.0%) 등의 순이었다.
주택유형별로는 ▲ 아파트 3.5% ▲ 단독주택 1.1% ▲ 연립주택이 2.4% 등이었다. 특히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가격은 각각 4.7%, 3.7% 올라 정부의 투기억제책에도 아파트값 상승세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전세가격 종합지수는 139.0으로 1월의 135.2에 비해 2.8%(3.8%포인트) 올랐는데, 작년말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강북지역 전세가격은 1월 1.9% 상승한 후 지난달에는 3.2%나 뛰어 강남지역 상승률(3.6%)에 근접했다.
특히 아파트 전세가의 경우 강북지역 상승률(4.6%)이 강남지역 상승률(3.9%)을 앞질러 전세가 폭등세가 강북으로까지 파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성화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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