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요경제초점] 국제경제
입력1999-05-02 00:00:00
수정
1999.05.02 00:00:00
1.국내 환율지난주 서울외환시장은 1,190원에 개장하여 월말 수출업체의 수출대전 출회 기대감과 국내주식 시장의 활황세로 인한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연일 4~5원씩의 낙폭을 보이며 하향행진을 계속하였지만, 지난 금요일 오전 주중 최저점인 1,172.50원을 보인 후 이규성(李揆成) 재경부장관의 「외환수급조절책」의 발표로 환율이 1,202원까지 30원이나 급등한 후 업체들의 고점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반락하여 1,188원에 마감되었다. 정부의 「외환수급조절책」은 성업공사를 통해 부실외화자산을 조기에 매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것이다.
지난주 금요일 정부의 외환수급을 조절하여 환율 수준을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은 최근 4월 들어 계속해서 하락을 보인 원·달러환율에 대한 전망을 바꾸기에 충분할 수 있다. 예정된 해외자본 유치를 미루고, 계획된 외자유치를 자제하며, 외환수요요인은 조기에 발생시켜 현재의 단기적 공급우위로 인한 원화절상을 막아보자는 취지이므로, 최소한 단기적으로 환율은 정부의 환율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금주에도 전월에서 이월된 수출대전물량이 있을 수 있으나 공기업을 위시한 정책적 매수물량의 출회가 확실시되는 바, 환율은 추가반등할 여력을 보이며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는 1,180원을 저점으로 1,210원을 고점으로 전망된다.
2.국제 환율
지난 월요일의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일본엔화에 대해서 외환시장을 주시하면서 「적정 환율」을 유지하기로 합의하면서 향후 개입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였으며, 유로화에 대하여는 합의 도출은 없었지만, 유럽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재무장관들의 유로화 강세 지지 발언이 지속적으로 있었다. 지난 주에는 미국 경제에 대한 지수 발표에서는 고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보여 달러화 강세요인이 강하게 부각되면서 엔화에 대하여 119엔대를 유지하였다. 유로화는 유럽 관리들의 유로화 강세 지지 발언에도 불구하고 유고사태의 불투명과 유럽 경제의 저성장으로 유로화 약세는 지속되어 또다시 사상최저치인 1.0541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현재 엔화에 대한 유일한 강세 요인으로는 일본경제 부양책이지만, 미국 클린턴 대통령과 일본 오부치 수상과의 정상 회담에서 일본 경제에 대한 부양책은 언급되지 않을 전망이며, 일본 규제개혁에 대한 의제만 다루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도 엔화에 대한 강세 요인은 없는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 요인만 부각되어 엔·달러가 120엔을 상향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예상범위는 118.50 ~ 121.10 이다. 유고사태의 최대 피해 대상인 유로화는 이번 주에도 약세 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의 개입 가능성에 대하여 주목하고 있다. 예상범위는 1.0510 ~ 1.0680이다.
3.국제 금리 지난 주 미국 국채 가격은 미국 경제에 대한 지수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급락하면서 마감되어 지난 금요일에는 미국 30년 국채 수익률이 전일 대비 0.14%나 상승한 5.662%에 마감되었다.
지난 목요일에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고용비용지수가 예상치인 0.8%보다 훨씬 낮은 0.4%로 발표되어 시장을 놀라게 한 데 이어, 지난 금요일에는 미국경제 성장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GDP가 예상치인 3.3%보다 높은 4.5%로 발표되어 채권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또한 시카고 NAPM(구매자관리)지소도 예상치인 56.7보다 높은 63.3으로 발표되어 미국 경제의 초강세
(SUPER-STRONG)에 대한 확신을 주었다.
이번 주에도 소비지수, NAPM, 고용계수, 실업률 등 중요한 지수가 연이어 발표되는데, 이러한 지수들의 결과들도 미국경제에 대한 「고성장과 저인플레」를 다시 한 번 확신시켜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경제가 낮은 인플레이션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자율 인상은 상반기 중에는 단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미국채권가격은 약세기조이지만 모든 시장 재료가 반영된 상황이므로 급속한 약세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어, 수익률은 5.55%에서 5.72%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제공:외환은행 외화자금부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