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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印 오리사주와 양해각서 체결

포스코의 인도 투자가 최종 확정됐다. 포스코는 오는 14일 인도 오리사 주정부와 총 100억달러를 투입해 1천2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짓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뉴델리 연락사무소 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이 양해각서는 당일 오전 11시에 현지에서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나빈 파트나이크 오리사 주총리가 직접 서명하게 된다. 포스코는 당초 10억t의 철광 채굴권을 요구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6억t으로 최종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오리사주 프라디프에 있는 300만평의 부지에 300만t 규모의 용광로 4기를 4단계에 걸쳐 건설할 계획이며, 우선 1차로 오는 2006년에 1기를 착공해 2009년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프라디프와 다르마, 두브리 등 3개 지역을 비교검토한 뒤 항구가 인접한 프라디프를 제철소 부지로 확정했다. 한편 인도는 연평균 2천500만t의 철광석을 수출하는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국으로 3천600만t 규모인 지금의 생산설비를 오는 2012년까지 6천만t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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