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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추가 상승 쉽지 않을 듯

LG필립스LCD[034220]가 5일만에 반등에 나서고있으나 물량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LG필립스LCD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4만1천950원까지 올랐다가상승폭이 줄어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48% 상승한 4만1천800원에 거래되고있다. LG필립스LCD는 10월28일 3만7천400원에서 이달 2일 4만6천800원으로 25.1% 급등한 후 소폭 조정을 받다 15일 대주주인 네덜란드 필립스전자의 지분매각으로 유동물량이 늘어나며 4만1천원대까지 급락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대주주의 물량부담이 상존하고 있고 실적전망도 밝지 않아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먼저, 필립스전자는 15일 LG필립스LCD의 지분 5%를 매각한 데 이어 2.9%를 추가매각, 지분비율을 30%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필립스전자와 공동 대주주인 LG전자[066570]도 현행 37.9%의 지분 중 7.9%의 지분을 언제든지 매각할 수 있어 물량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LG전자와 필립스전자는 2007년 말까지 각각 30%의 지분을 남기고 잔여 지분을 처분할 수 있도록 합의돼 있다. 또 내년 상반기 LCD패널 공급은 수요를 10% 가량 초과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해 LG필립스LCD의 실적개선 전망도 비관적이다. LCD 시장은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7세대 1라인의 완전가동에 이어 내년 상반기 7세대 2라인이 완전가동되고 LG필립스LCD도 올해 6세대 설비 가동에 이어 내년상반기 7.5세대 설비가 완공돼 공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LG필립스LCD는 그러나 월드컵축구가 열리는 내년 LCD TV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어 실적 개선세가 예상보다 좋아질 수 있다는 전망은 긍정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희연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의 주가 상승은 급락에 따른기술적인 반등"이라면서 "대주주 물량부담이 상존하고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지 못해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CJ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LCD패널 가격 하락폭이 12월에도 확대되고 있는가운데 4.4분기 TV판매도 계절효과 이상의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2006년상반기에는 패널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감소세가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G필립스LCD에 대해 `매도' 투자의견과 4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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