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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빚 가구당 2,038만원

작년 0.8% 증가… 단기상환 능력은 개선지난해 농가부채는 가구당 2,038만원으로 전년 말(2,021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소득이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단기상환능력이 개선되는 등 농가경제 상황은 다소 나아졌지만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농업의존도가 높아 소득증가를 위해서는 농외소득의 비중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통계청이 전국 농가 3,14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2001년 농가경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가구당 농가부채는 2,037만6,000원으로 1년 사이 16만9,000원(0.8%)이 늘었다. 그러나 현금ㆍ예금 등 금융자산(유통자산)은 오히려 10.5% 늘어난 3,232만4,000원으로 증가해 단기상환능력(부채/유통자산)은 69.1%에서 63.0%로 6.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농가가 소비지출을 웃도는 소득증가를 보인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농가부채는 경영주의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 30대 연령층은 평균 4,985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또 화훼농가(3,955만7,000원)가 논벼농가(1,766만4,000원)나 전작농가(1,583만1,000원)보다 부채비율이 높았다. 한편 전체 농가소득은 가구당 2,390만7,000원으로 전년 말 대비 83만5,000원 증가했다. 외환위기 직격탄을 맞았던 농가의 소득이 다시 97년 말(2,348만8,000원)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농가의 지나친 농업의존도(47.1%)는 일본(12.7%) 등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97년까지 큰 증가세를 보이던 농외소득은 98년 외환위기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장사나 취업 등 농업 이외의 소득원을 개발해 낮은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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