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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용 가전제품 인기
입력2004-03-22 00:00:00
수정
2004.03.22 00:00:00
안길수 기자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철을 맞아 디카(디지털카메라), 디캠(디지털캠코더) 등 `나들이용`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에서 졸업 시즌 이후 다소 주춤했던 디카와 캠코더 제품 매출이 3월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평균 15% 가량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이마트는 `새봄 맞이 디지털가전 기획전`을 열고, 디카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사진인화권과 메모리 카드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캠코더 한정 초특가 세일`행사를 갖고 파나소닉과 JVC 제품을 11만~20만원 할인 판매하고 캠코더 가방과 디지털 테이프 등을 증정하기로 했다.
전자랜드21은 `봄 나들이 상품 기획전`을 열어 캠코더 등을 최대 15% 할인 판매하고 제품에 따라 사은품도 증정한다. 회사 관계자는 “캠코더 등의 제품 판매가 지난달에 비해 55% 가량 증가했다”며 “인기 상품은 품귀현상까지 발생해 예약판매를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할 정도”라고 말했다.
테크노마트는 지난 주말인 19일부터 21일 동안 디카, 캠코더 등 나들이용 가전 매출이 3월 초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들이 시즌 뿐만 아니라 4~5월 결혼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디카와 캠코더 등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상인들은 내다봤다.
최두환 하이마트 디지털카메라 구매담당 과장은 “나들이 준비가 한창인 3월부터 디지털 카메라의 매출이 높아진다”며 “각 메이커 별로 신상품 출시가 4월부터 시작돼 디지털 카메라의 인기는 4, 5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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