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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회담 北 단장 “핵 만들 의사 없다”

제9차 남북 장관급회담 김령성 북측 단장은 22일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남북 장관급회담 1차 전체회의에서 남측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신뢰할 만한 실천조치`를 조속히 취해줄 것을 촉구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이봉조 회담 대변인(통일부 정책실장)이 전했다. 우리측의 정세현 수석대표(통일부 장관)는 이날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분명한 핵무기 개발계획 포기 선언 ▲핵동결 해제조치 원상회복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 철회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남북 적십자 대표단도 이날 금강산 해금강호텔에서 적십자회담 3차 실무접촉을 갖고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오는 4월 착공 등 5개항에 합의했다. 6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다음달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실시하되 남북한 이산가족 각 100명이 순차적으로 방문, 상대측 가족과 만나는 기존 방식을 따르도록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상봉 예비후보 300명을 23일 오전11시30분 서울 명동 본사에서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적은 23일 오전10시30분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인선위원회(위원장 이병웅 총재 특보)를 열고 6차 상봉 후보자 선정기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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