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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화장품 유통기한 내달 1일부터 표시

㈜태평양이 업계 최초로 화장품의 최적 사용기간을 제품 용기에 표시하기로 했다. 태평양은 다음달 1일부터 미백ㆍ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의 권장 유통기한을 제품에 표시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제조일자를 밝히거나 특수성분을 함유했을 때 유통기간을 밝히는 일 등은 규정에 따라 행해져 왔지만, 일반 화장품의 사용기간 명시는 의무 사항이 아니어서 지켜지지 않았다. 태평양은 업체 기술연구소의 최적도 테스트 등을 거쳐 미백ㆍ주름 개선 화장품 최적 사용 기간을 ‘제조일로부터 15개월’로 정했으며, 9월1일 생산분량부터 총 73종의 용기와 상자, 설명서에 이를 명시할 방침이다. 또 2005년부터는 기초 화장품 및 메이크업류 등 전 제품으로 개봉 뒤 사용기간 명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서경배 태평양 사장은 “사용기간 표시는 소비자 주권시대에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며 사용만족을 통해 미용 생활에 행복을 더해주는 소비자 미용 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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