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영세자영업자 우대카드를 개발하고 있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맺은 상생협약의 일환이다.
양측은 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자영업자 380만명 중 250만명의 동의를 얻어 전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포인트 적립 확대 ▦세제 혜택 및 법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자영업자 우대카드에는 소비자의 대형마트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다양한 부가혜택이 담길 예정이다. 포인트 적립률을 대형마트(약 0.1%)보다 3배가량 많은 0.3%로 책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자영업자들은 수수료 체계 개편에 따라 생긴 여유 재원을 포인트 적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예컨대 소비자들은 동네 빵집에서 결제해 생긴 포인트를 우대카드 가맹점 계약을 맺은 인근 상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우대카드는 신용카드ㆍ체크카드 형태로 각각 출시할 예정"이라며 "영세자영업자들이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하면 매출증대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