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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내년입시 2단계 전형
입력2001-01-17 00:00:00
수정
2001.01.17 00:00:00
서울대 내년입시 2단계 전형
전형계획 발표, 모집인원 620명 줄어
17일 서울대의 2002학년도 입시전형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대학별 입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아직 발표를 미루고 있는 연ㆍ고대 등 주요 사립대학들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1학기중에도 정원내 일정비율을 수시모집으로 뽑기로 방침을 정하는 한편 수능성적의 변별력 상실에 따라 심층면접ㆍ구술고사제를 도입하는 등 전형요소를 다양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모집단위를 광역화하며 2단계 전형을 거쳐 학생을 선발한다. 또 모집 인원을 금년보다 620여명 줄이기로 했다.
또 논술고사를 폐지되는 대신 수능성적과 교과성적,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 등 전형요소를 다양화한다.
이에 따라 새로 도입되는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가 합격을 좌우하는 결정적이고도 주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형은 2단계를 거친다. 1단계에서 수능성적이나 교과성적 등을 중심으로 2배수(미대 3배수) 이내로 지원자를 우선 걸러낸 뒤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2단계 전형에서는 1단계 전형의 성적을 연계시키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학생을 선발키로 했다.
◇연세대= 정원의 70%를 정시모집, 30%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되 1학기에 10%, 2학기에 20%씩 나눠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따라서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신입생을 선발했던 종전방식 대신 2학년까지의 성적만으로도 학생들을 조기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논술을 종합해 수험생을 평가하되 전공계열 및 학부의 특성을 반영하는 다단계 전형으로 평가한다.
◇고려대= 논술고사외의 지필고사를 전제로 입시요강을 짰으나 지필고사 무산에 따라 정시ㆍ수시 모집 비율 등은 재검토 중으로 미정이다. 수능이 변별력을 상실했다는 판단에 따라 2002년부터는 모든 전형에 논술과 면접을 도입할 방침이다.
논술에는 영어 지문이나 예시문이 제시되고 면접에서는 간단한 필기시험 형식을 통해 전공소양도 물을 예정이다.
◇포항공대= 정원의 70%를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300명 모집정원 가운데 20%를 고2 조기졸업자, 50%는 고3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수시모집하고 나머지 30%는 정시모집으로 선발하게 된다.
성적 반영요소 및 반영비율은 조기졸업자 선발제를 포함한 수시모집은 학생부 30%, 면접 구술고사 40%, 추천서ㆍ자기소개서 30%를 적용한다.
◇성균관대= 정시모집은 정원의 70%, 수시모집은 30% 비율로 뽑되, 1학기때 5%, 2학기때 25%씩 수시모집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논술고사 시간과 답안의 양을 각각 150분과 1,500자로 늘리고 면접 시간도 10분에서 30분으로 늘려 심층면접ㆍ구술시험식으로 실시해 논술과 면접의 비중을 높이는 등 다단계 전형을 채택했다.
농어촌과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서류심사를 까다롭게 하고, 농어촌 특별전형은 거주사실 확인서를, 12년 재외국민특별전형은 출입국관리사무소 서류 원본을 제출토록 했다.
◇서강대= 정원의 25%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고 75%를 정시모집으로 뽑는다. 수시모집은 학교장 추천과 가톨릭 교회 지도자 추천, 사회기여자 및 배려자 등 올해의 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수시모집의 학교장 추천전형은 2등급 이내로 하며, 논술은 인문계, 면접은 자연계에서만 치른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논술, 면접을 모두 반영한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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