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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생컨퍼런스] 우리금융그룹

저소득 아동·독거노인 등에 4계절 나눔

이팔성(가운데)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월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우리다문화장학재단’ 출범식을 끝낸 뒤 다문화어린이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 자녀의 장학 및 교육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그룹 글로벌 자원봉사단이 지난 4월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해외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신축, 무료급식, 문화교류 등을 지원하는‘제3기 글로벌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진 뒤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들은 6박5일 일정으로 필리핀‘빨리빠란’ 지역을 방문해 무료급식, 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소외이웃 지원, 지역사회 발전 지원, 환경 보전 활동, 학술ㆍ교육 및 장학사업, 문화예술 지원, 체육 진흥 등' 우리금융지주의 상생활동은 다양하다.

우리금융은 상생활동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10년 우리금융창립 9주년을 기념해 '우리 커뮤니티 서비스 데이(Woori Community Service Day)'를 지정했다. 올해 3회째로 우리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모든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 고객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마다 참여 인원도 늘어나고 있다. 2010년에 7,500명, 2011년에는 1만1,000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1만4,000명으로 급증했다. 봉사활동도 영국,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지점에서의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활동, 장애인 체육대회, 환경보호 캠페인, 어린이 환우 돕기 활동, 재활용품 수거, 무료급식 등 그 범주가 넓다.

하지만 아무래도 봉사활동의 상당 부분은 저소득층에 맞춰져 있다. 소외된 이웃에게는 더없이 외롭고 힘든 설ㆍ추석과 같은 명절에 이웃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펼치기 위한 '행복한 나눔'활동이 대표적이다. 행복한 나눔'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단순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과 시민들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온정을 전달하기 위한 활동이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그룹 전 계열사가 같은 날 동시에 5억원 규모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공헌활동을 한다. 예컨대 지난 추석에는 그룹 임직원 300명이 함께 생필품 세트 3,000세트(2억2,000억원 규모)를 제작하고 친환경 쌀 3,000포대를 전국의 220개 복지관에 전달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에서 임직원 4,600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5만6,000포기를 담그는 '한마음 김장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한마음 김장 나눔'행사는 벌써 네번째다.

소외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나눔의 4계절'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나눔의 4계절'프로그램은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주기 위한 '희망드림', 무의탁 어르신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사업 등으로 일회성 지원이 아닌 문제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희망드림기금'은 지난 2009년부터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하여 저소득가정 아동 43명을 후원하는 사업. 회사는 임직원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 함께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 중구의 어려운 독거노인 40가구를 선정해 지난 2009년부터 매달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계열사의 자체적인 상생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우리은행은 2010년에만 6,069억원 규모의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등 사회책임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 새희망홀씨',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부채 대출로 고통 받고 있는 서민들이 저리의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우리 바꿔드림론'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을 통해서는 서울, 광주, 성남, 대구, 부산 등 전국 8개 지역에 지원채널을 구축해 자영업자들에게 창업,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상품, 영세 개인택배사업자들의 자립을 돕는 맞춤형 상품 등을 통해 8월말 현재 총 989건에 128억원을 지원했다.

광주은행은 매년 전남 화순군 춘양면 소재 화림리 마을에서 '1사1촌(1社1村) 모내기 일손돕기'농촌 봉사활동 및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다양한 농촌교류활동에 중점을 뒀다. 경남은행은 다문화가족 사진전 봉사활동 및 지역의 국제결혼이주여성 3명을 채용하는 등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부터 세계적인 사회구호단체인 '월드비전'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소외된 이웃과 아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우리천사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천사펀드는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과 국내외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 임직원이 자유롭게 후원금액과 프로그램을 지정할 수 있고 회사는 임직원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함께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기부를 진행한다. 매달 평균 1,600만원을 국내아동 긴급구호 후원, 사랑의 도시락 나눔운동 후원, 국내외 아동결연 후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



필리핀·몽골 등서 교육·문화교류 꽃 피워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상생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팔성 회장이 "국내 시장에만 안주하고 있다면 치열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당장의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고 지속적인 글로벌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직후인 2010년 모든 계열사 직원이 참여하는 '글로벌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베트남, 몽골, 네팔, 필리핀 등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올해 4월23일부터 28일까지 봉사단은 필리핀 마닐라 인근 다스마리니아스시 '빨리빠란' 지역에서 글로벌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빨리빠란은 필리핀 수도(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지역으로 2004년 마닐라의 빈민들을 이주시켜 조성된 곳이다. 현재 9만명의 빈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봉사단 30명은 국내 최초의 해외원조단체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공부방 신축, 미니놀이터 및 화단 조성, 빈곤아동 무료급식은 물론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열띤 호응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네팔 카트만두시 외곽에 자리한 에버비전스쿨에 IT센터 및 화장실 신축 등을 지원했다. 네팔 에버비전스쿨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 전교생이 480명으로 네팔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의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기존의 8칸짜리 재래식 화장실을 남ㆍ녀 각각 8칸씩 수세식 화장실로 개축하고, 유아용 화장실을 신축했다. 또 최신 컴퓨터와 LCD 모니터 30세트, 컴퓨터 책걸상, 프린터와 빔프로젝트 등을 설치했다.

봉사단은 몽골도 찾았다. 지난해 4월25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몽골 바양항가이 지역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생명의 숲 조성을 위한 1,800그루 나무심기를 비롯해 도서관 신축, 지역아동을 대상으로 교육ㆍ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 지역은 1970년대까지는 몽골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였지만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에 따른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봉사단 출범 이후 첫 봉사활동을 베트남에서 펼쳤다. 2010년 4월26일부터 5월1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 인근 '핑푹성' 지역에서 직업센터 기숙사 신축을 포함한 현지 지역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핑푹성 지역은 연평균 소득이 200달러에 불과하고, 교육시설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농촌지역. 직업훈련센터 기숙사 및 도서관 설립으로 지역주민들의 교육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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