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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직원 70% 이상, 바캉스로 국내 여행

현대위아 직원 10명 중 7명 이상이 올해 여름 휴가로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위아는 최근 직원들의 여름휴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6%가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그 중 90% 이상의 직원들이 경상도(27%), 강원도(20%), 전라도(15%) 등 국내여행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예년과 비교할 때 해외여행 비중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내수 시장 침체에 따라 호화로운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경제계에서 주도하고 있는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로 여수엑스포 관람 등 알찬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이 적지 않았다.

‘여행계획이 없다’고 밝힌 14%의 응답자들은 ▦인근 공원 등지에서의 휴식(27%) ▦가족이나 연인과의 시간 갖기(26%) ▦집에서 TV시청이나 독서를 하며 휴식(18%) 등으로 휴가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쇼핑, 스파, 헤어숍 등 나 자신을 위한 시간 갖기’, ‘자격증 취득, 시험 준비 등 자기계발을 한다’는 응답률이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져 휴가를 보내는 방법이 점차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게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알차다고 생각하는 휴가로 ‘가족과 함께 하는 휴가(42%)’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직장인들이 휴가 중 가족과의 시간을 통해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로 ▦혼자 집에서 뒹굴뒹굴했는데 어느덧 끝나가는 휴가(37%) ▦휴가 직전에 계획이 취소돼서 그냥 흘려보낸 휴가(34%)를 가장 허무하게 느껴졌던 휴가라고 응답했다.

현대위아 직원들은 이달 30일부터 8월3일까지 5일간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며,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임직원 5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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