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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투자심리 냉각..650선이탈(잠정)

코스닥지수가 유가증권시장의 급락 여파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1개월여 만에 650선을 내줬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52포인트(1.90%) 내린 645.47로 마감했다. 650선 밑으로 하락한 것은 종가 기준 지난 2월17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2.50포인트 내린 655.49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물로인해 유가증권시장이 급락하면서 동반 추락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과 개인도 매수에 소극적인태도를 보이는 등 마땅한 매수 주체를 찾지 못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5억원, 개인은 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3.23%)를 비롯해 방송서비스(-2.91%), 디지털콘텐츠(-2.66%), IT부품(-2.54%), 금융(-2.52%), 운송(-2.40%), 소프트웨어(-2.35%), 컴퓨터서비스(-2.32%), 제약(-2.17%), 반도체(-2.14%),인터넷(-1.66%) 등 전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시총 1위인 NHN[035420]이 1.26% 하락,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인터넷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음[035720]은 도서 검색 데이터베이스(DB) 사용권 확보를 위해 교보문고의 지분을 취득키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3.34% 하락했다. 네오위즈[042420]는 1.85%, CJ인터넷[037150]은 1.90% 내렸으며 엠파스[066270]는 5.61%, KTH[036030]는 3.06% 내렸다. 인터파크[035080]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총 2위인 LG텔레콤[032640]은 0.49% 내렸으며 하나로텔레콤[033630]은 2.90%하락했다. CJ홈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이 각각 3.88%와 2.93% 내리는 등 홈쇼핑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3.55% 내렸으며 휴맥스[028080]도 4.15% 하락했다. 반면 동서[026960]는 1.22% 올랐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도 실적 부진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약세를 보였다. 에스엠[041510]은 1.87% 내렸으며 예당[049000]은 4.79% 하락했다. 포이보스[038810]는 전날 실적 변경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5.19% 떨어졌으며팬텀[025460]은 장중 낙폭을 줄여 0.39%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전세계의 조류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100명을 크게 웃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물백신, 방역 등 AI 관련주들이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강세를유지했다. 대한뉴팜[054670]은 5.75% 올랐으며 중앙백신[072020]은 1.95%, 이-글벳[044960]은 0.97%, 파루[043200]는 1.74% 올랐다. 김치 제조업체인 도들샘[071930]도 AI 수혜주로 분류돼 2.65% 상승했다. 이밖에 이오리스[041060]는 장외 바이오벤처 뉴로테크와의 주식교환을 통한 우회상장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2.91%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포텍[036260]도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설립을 재료로 전날 상한가에 이어 10.14% 올랐다. 메가스터디[072870]는 온라인 교육시장 성장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0.72% 상승,7만원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를 비롯해 19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686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위축되는 분위기"라며 "유가증권시장이 프로그램 매도로 조정폭을 키우면서 코스닥시장도 이렇다할 매수 주체나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동반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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