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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올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경영목표 설정… 설비 투자 8,700억

두산이 올해 창립 110주년을 맞아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올 한해 경영목표로 설정하는 등 공격경영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두산은 11일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 해 대비 16% 늘어난 13조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조원, 설비투자는 두배 이상 늘린 8,700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해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한 이후 재계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성장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핵심사업군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주도권 선점을 위한 과감한 선행투자로 세계 일류 사업군을 확대하기 위해 공경경영을 올 한해 키워드로 선정했다”며 “이익과 외형의 성장이 올 경영계획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를 위해 ▦해외 사업기지 증설과 연구개발(R&D)센터 구축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의 투명성 확보로 선진 경영체제 구축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적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체제 구축으로 기업체질 강화 ▦매출과 이익의 최대화를 통한 성장의 가속화 등 4대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이 밖에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사회공헌활동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두산의 또 다른 관계자는 “상반기내에 기업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위한 시행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두산 고유의 경영철학과 경영방식인 두산웨이의 정립도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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