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06 중소기업경영대상] "혁신하는 기업만이 산다"

일자리 창출능력 2.6배·매출 3.2배등<br>경제파급 효과도 일반기업보다 월등히 높아<br>R&D투자 지원등 中企 혁신역량 배양해야


세계는 지금 지식ㆍ기술 중심의 혁신주도형 경제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혁신하는 기업이다. 특히 기술ㆍ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혁신역량을 갖춘 혁신형 기업은 미래의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부가가치 영역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정책목표가 단순한 ‘고용창출’을 넘어서 ‘혁신형 기업 육성→경쟁력 강화→고용증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주도형 경제구조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노동과 자본의 성장 기여도는 떨어지고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증대가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혁신주도형 경제구조의 진입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혁신형 중소기업의 수가 꾸준히 증가되어 왔지만,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아직도 낮은 수준에 있다. 혁신형 중소기업이 늘어나면 자원배분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국민경제의 공급능력도 확장돼 중ㆍ장기적으로는 국내총생산(GDP)의 순창출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오는 2015년이면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전 산업 평균 기술격차가 1.5년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과 기술경쟁이 가속화되는 경쟁 속에서 우리가 생존하는 길은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영역을 창출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일이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대비해 중소기업도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가 후원하고 서울경제가 선정한 38개 ‘2006 중소기업 경영대상’ 수상업체들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와 고객만족 경영으로 경쟁력을 높여온 주인공들이다. ◇연구개발투자 늘려야= 지난 9월 전문 연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8년까지 혁신형 중소기업 3만개를 육성할 경우 고용이 3년 전 40만명에서 85만명으로, 매출액은 109조원에서 275조원으로, GDP 비중은 1.8%에서 6.7%로, 부가가치는 13조원에서 56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형 중소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일자리 2.6배, 매출 3.2배, 연구개발(R&D) 투자 3.4배 등 월등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존 기업의 고용창출보다 창업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향후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배양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R&D투자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다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하면 혁신형 중소기업 창출의 장애요인으로 규모가 작아 매출원가에서 연구개발비 등 고정비의 비중이 너무 높아져 지속적인 R&D 수행이 어려운 점을 꼽고 있다. 우리나라의 R&D 투자는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투자는 아직도 미진하다. 2004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대기업이 2.24%, 중소기업이 0.88%에 불과하다. 따라서 범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는 한편 다른 지원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여 효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