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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株 노려라"

고유가 수혜 장기호황 전망


유가의 불안정성이 심화됨에 따라 정유주들에 대한 추가 수혜가 예상된다. 유영국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초고유가 발생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정유업의 장기호황이 예상돼 포트폴리오 헤지를 위한 정유주 매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SK의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S-Oil은 7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돼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유가는 지난주 말 중동산 두바이유가 배럴당 44.02달러로 44달러대에 진입하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53달러대를 지속하고 있다. 심지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는 향후 2년 안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유 애널리스트는 “세계적인 석유 수급 불안정의 심화로 초고유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ㆍ인도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정유업이 오는 2008년까지 장기호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유가는 정유주와 함께 석유화학주에도 나름대로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업체들은 유가가 지나치게 급등하지만 않는다면 유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해 실적이 개선될 수 있고 중국 등의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세계적으로 설비증설은 이뤄지지 않아 전망이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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