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DB대우증권은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트레이딩 바이’로 조정했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6% 늘어난 2,631억원,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278억원이 예상된다”며 “혈액제제의 성장 속에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5.2% 증가하면서 제품 믹스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남미향 백신제제 및 혈액제제, 중국향 혈액제제 등의 수출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점, IVIG SN의 미국 상업화 진전에 따른 미래가치 부각 본격화 등은 투자에 긍정적”이라면서 “하지만 국내 독감백신 시장에 일양약품 및 SK케미칼의 진입에 따른 동사의 실적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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