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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주부 검정고시 거쳐 대학진학 화제
입력2003-01-16 00:00:00
수정
2003.01.16 00:00:00
박희윤 기자
50대 주부가 중ㆍ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통과한 뒤 대학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주대 사회복지학과 만학도 특별전형에 합격한 김옥례 씨.
김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진학을 포기했지만 학업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해 40여년 만에 다시 책을 잡아 지난 99년 중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영어ㆍ수학 등 늦은 나이에 혼자서 공부하기가 만만치 않은 과목이 많았지만 야학을 다니고 하루에 20시간이 넘게 책과 씨름을 하기도 하는 등 모질게 공부해 지난해 봄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특히 지난해 8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지만 대학 진학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병상에서도 틈틈이 공부, 수능을 무난히 치르고 15일 청주대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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