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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불구 해외골프여행 45%증가
입력2001-10-01 00:00:00
수정
2001.10.01 00:00:00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난 사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출국할 때 골프채 휴대반출을 신고한 여행객은 5만2천35명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3만5천991명에 비해 45%나 늘어났다.
이와함께 양주 반입량은 10만7천472병으로 작년동기(9만6천808병)보다 11.0% 증가했다.
여행객이 국내에 들여온 카메라와 캠코더도 1만5천960개와 3천985개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5.0%와 32.7% 늘었다.
또 오디오 반입량은 1천432개로 작년 같은기간(1천127개)보다 27.1% 늘어났으며 VTR도 작년 동기에 비해 6.5% 증가한 345대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는 일부 계층이 해외에서 무분별한 호화관광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특히 이번 추석연휴중 태국 등 동남아 등지에서의 사치관광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다음달 8일까지 해외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강화키로했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승객정보 사전확인제도와 전자 Tag, 특별순회감시팀 운영등 첨단 통관감시체제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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