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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12일 지역표심 공략 시동

출정식 갖고 첫 행선지 대전·충남으로

이회창 무소속 대선후보가 12일부터 지역 표심 잡기에 시동을 걸며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다. 그는 지난 두 번의 대선 출마 때 “안주하고 자만했다”고 반성한 만큼 이번 지방 방문을 통해 발로 뛰며 ‘국민 속으로’ 파고드는 선거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회창 후보는 12일 오전 선거사무실이 있는 서울 남대문 단암빌딩 앞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고 전국을 6∼7개 권역으로 나눠 9일간의 지방순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회창 후보는 후발 주자로서 갈 길이 바쁘기 때문에 서울에 올라오지 않고 지방에서 지방으로 이어지는 긴 행군을 소화하기로 했다. 그는 우선 첫 방문지로 연고가 있는 대전ㆍ충남 지역을 선택했다. 이회창 후보 측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열세인 충청 지역을 전략 요충지로 꼽고 지지율을 20% 안팎에서 30%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회창 후보는 지방순회 이틀째인 13일에는 대구ㆍ경북(TK)으로 향할 예정이다. TK 지역은 지난 7일 출마 선언 후 이회창 후보가 여론조사 등에서 이명박 후보를 따돌리며 1위를 달리고 있는 보수 텃밭이다. 그는 이어 부산ㆍ경남과 광주ㆍ전남, 전주ㆍ전북, 강원을 거쳐 다시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8자’형 전국투어로 바닥 민심을 훑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회창 후보는 회의용 테이블이 마련된 버스에 보좌진과 동승해 수시로 회의를 열고 상황변화에 대처해나갈 계획이며 지방 숙소도 호텔이 아닌 여관이나 모텔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는 이에 앞서 11일에는 서울 종로의 한 떡집을 방문해 가래떡을 만드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10일에는 30∼40대 중소상공인 20여명과 북한산 등반을 함께하며 “과거 정당의 총재로서 안주하고 자만했다”면서 “가장 낮은 단계에서 시작하는 만큼 오로지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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