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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52% "경쟁력 자신없다"

납품단가 인하·가격 할인경쟁등이 주 원인


중소 제조업체들의 절반 이상이 납품단가 인하압력, 가격할인 경쟁 등으로 인해 경쟁력 확보에 자신없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30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쟁력 확보에 자신감을 가진 곳은 47.7%(매우 자신있다 5.0%, 자신있다 42.7%)로 절반을 밑돌았다. 경쟁력 확보에 자신감을 보인 업체 중에는 기술혁신형기업이나 벤처기업이 많았다. 반면 ▦그저 그렇다(43.7%) ▦자신없다(7.3%) ▦전혀 자신없다(1.3%)는 등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들이 절반을 넘었다. 2년 전에 비해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거나 ‘향상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73%, 2년 후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는 업체는 41.3%였다. 2년 후 경쟁력 향상 수단(복수응답)으로는 e-비즈니스 구현(49.0%), 해외시장 진출 강화(45.1%), 인적자원개발 강화(44.3%), 혁신적인 구매ㆍ생산ㆍ판매관리방식 도입(43.1%) 등을 꼽았다. 한편 조사대상 업체들은 자사의 경쟁력 원천에 대해 ▦품질(18.8%) ▦거래기업간 신뢰유지(18.1%) ▦핵심기술력(13.8%) 등을 꼽았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납품단가 인하 압력, 가격경쟁력 약화, 수요감소에 따른 시장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중소 제조업체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린 것 같다”고 분석한 뒤 “중소 제조업체들도 경쟁력 향상을 위해 치열한 시장경쟁을 피해 새 시장을 창출한다는 가치혁신 전략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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