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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내 11일부터 봄 바겐세일

◎10일간… 정부 기간철폐로 대부분 업체 참여/지방도 실시 「초대형 공동세일」 될듯백화점업계의 봄 정기바겐세일이 오는 4월11일부터 대대적으로 시작된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미도파·그랜드·갤러리아 등 서울지역 주요 백화점들은 4월 둘째주말인 11일부터 10일간 올 봄바겐세일을 실시키로 했다. 또 3월초 이미 봄세일을 실시한 뉴코아백화점과 일부 지방백화점들도 이들 대형 백화점의 세일시기와 맞춰 2차 봄세일을 실시할 계획에 있어 대규모 공동바겐세일이 치뤄질 전망이다. 주요 백화점의 올봄 정기바겐세일은 3월초 뉴코아백화점과 일부 지방백화점들이 앞선 세일을 실시함에 따라 세일기간 분산현상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1차 봄세일을 실시한 바 있는 일부백화점들이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세일기간규제철폐를 의식, 주요 백화점들의 바겐세일에 맞춰 2차세일을 실시함에 따라 오히려 더 큰 규모의 공동 바겐세일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까지 백화점업계는 지방백화점들이 1차세일에 들어가고 10여일 후에 수도권백화점들이 시차적인 세일을 실시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한편 백화점들은 4월 봄바겐세일 매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백화점 영업관계자들은 그동안 수그러들었던 매기가 날씨와 더불어 되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대규모 판촉행사계획과 함께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한 상품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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