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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자산 500조 돌파… 신뢰 높이기 나설 것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김규복(사진) 생명보험협회장은 12일 "생명보험업계의 총자산이 500조원을 돌파했다"며 "100세 시대를 앞두고 노후소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저축성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노후와 가정의 위험을 보장하는 생명보험 고유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신뢰도 제고에 더욱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24개 생보사(IBK연금보험 포함) 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생명보험 총자산은 500조원를 넘겼다. 지난 2010년 11월 403조원으로 400조원을 넘어선 뒤 1년5개월 만에 100조원이 늘어난 것이다.



외형적 변화로는 38조4,500억원 규모의 자산을 가진 NH농협생명이 편입된데다 고령화에 따른 연금 수요 증가 등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생명의 총자산은 163조86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생명 69조3,849억원, 교보생명 62조8,47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형 생보사 3사의 합계는 295조3,188억원으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년간 생보산업은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으로의 소비자 선호 변화, 변액보험 등 신상품 등장,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판매채널 다양화, 설계사 위주의 대면채널 감소 등의 변화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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