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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로체시스템즈, “고객사 투자 이어지면 올해 사상최대 실적 가능”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업체인 로체시스템즈가 최근 대규모 수주 소식 이후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체시스템즈 관계자에게 올해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Q. 최근 지난해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대형 수주가 나왔다. 올해 수주 전망은.

A.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객사들의 투자 유보로 수주가 줄어들었지만 올해부터 고객사들의 투자가 다시 전개되면서 대형 수주가 나오고 있다. 아직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기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지난해와 같은 나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는 대규모 수주를 확신할 수 없지만 최소한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일정부분 공장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지난해 매출액이 400억원 정도였지만 현재 수주잔고만 300억원이 넘는다. 올해 실적 전망은.

A. 올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투자가 연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사상최대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적으로 고객사들이 반도체 투자가 진행되면 2010년 기록했던 최고 매출인 65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2ㆍ4분기부터 실적 증가가 본격화 될 것이다.

Q. 지난해 고객사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투자가 지연되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 올해 전망은.

A. 아직 고객사들은 LCD 비중을 높이고 있다. 현재 고객사의 중국 LCD 공장 완공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 있고 이제 관련 발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AMOLED 투자가 시작될 경우 상당한 매출을 기록할 것이다.



Q. 강화유리 커팅 장비 사업부분 현황은.

A. 현재 고객사들이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수주 시점은 알 수 없지만 회사에서도 이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

Q. 엔저현상으로 인한 수혜는.

A. 연관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수혜라고 하기에 비중은 크지 않다. 현재 일본에서 부품 수입 비중은 10~20% 정도다.

Q. 최근 수주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주가 움직임이 지지부진했다.

A. 시장에서 이송장비 업체 이미지가 강해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이송장비만 사업 외에도 다양한 장비 매출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에는 이송장비가 총 매출 중 60%(디스플레이 35%, 반도체 25%)의 비중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이저 커팅장비는 30% 기타 장비는 1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의 다양성과 탄탄한 재무구조, 안정적인 이익률을 고려한다면 올해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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