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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정해영 광고2본부 2팀장(우리회사 브레인)

◎“불황기 광고확대 경쟁력에 큰 도움/내년실적 더 걱정 광고주영입 총력”『불황기일수록 광고비를 줄이면 안됩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이런 불황기가 호기지요. 한화그룹이 최근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그룹PR 광고를 늘린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결국 한컴은 업계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14%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사 한컴의 정해영(37) 광고 2본부 2팀장(부장). 한화그룹 기업이미지 광고를 맡고 있는 그는 올초 예상했던 매출목표치엔 다소 못 미치지만 지난해보다 약 1백50억원(14%) 늘어난 1천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자신했다. 이는 최근 늘어난 그룹PR 광고(약 45억원)와 대선광고(80억원)수주 덕분. 『지난해말 그룹 창립 44년만에 처음으로 그룹PR 광고를 제작해 내보냈습니다. 3개월동안 약 30억원을 집행했는데 내부적으로는 50억원 이상 효과를 거뒀다고 봅니다. 올해 역시 하반기부터 김승연회장의 지시로 대대적인 그룹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대선을 전후해 약 20억원 가량의 광고비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장은 그룹광고가 나간 뒤 기업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한다. 자체 조사결과 화약·다이나마이트 문화의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가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바뀌었다는 것. 특히 소비재는 많지 않지만 그룹인지도나 유통·콘도 등 한화의 다각적인 사업형태도 광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사실 내년이 문제입니다. 경기불황이 계속되면 그룹물량 지원도 한계가 있겠지요. 특히 한컴은 10대 광고회사중 그룹광고 비중이 가장 낮아 신규광고주 개발에 주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통신분야 광고주 영입과 영상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컴이 내세우는 무기는 장기적 안목의 크리에이티브. 화제성의 단발성 광고보다 실제 영업에 도움되는 캠페인성 광고에 힘쓴다는 얘기다. 여당이 87년, 92년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한컴에 광고를 맡긴 것이 그 증거. 최근엔 크리에이티브 분야 강화를 위해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지난 85년 한양대 사회학과를 나온 그는 이전 직장인 금강기획에서 사내결혼한 아내와 4살 터울의 남매를 두고 있다. 현재 한컴에서 8년째를 보내고 있는 정부장은 그동안 자신이 만든 광고에 직접 조연이나 엑스트라로 7번 정도 참여한 모델(?)이기도 하다. 바둑 2급, 당구 7백에 만능스포츠맨인 그는 좋은 광고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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