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멜파스가 국내 유일한 터치칩 제조업체로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60%, 22% 증가한 6,000억원, 3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터치패널모듈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19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또 터치키 모듈 매출도 지난해 290억원에서 올해 36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납품 비중이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멜파스는 최근 삼성전자의 신형스마트폰 갤럭시S4의 부품공급업체로 선정될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멜파스가 갤럭시S4에 부품을 공급할 지 여부는 다음달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설령 멜파스가 갤럭시S4에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더라도 삼성전자 내 터치칩 점유율이 40%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돼 실적 악화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멜파스는 해외 터치칩 제조업체보다 10% 가량 낮은 가격으로 터치칩을 납품, 원가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