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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미국 캐디들 해고 수난
입력1999-04-14 00:00:00
수정
1999.04.14 00:00:0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캐디들이 잇따라 해고의 수난을 겪고 있다.99 마스터스대회에서 지난해 챔피언의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최종합계 5오버파의 부진을 보인 마크 오메라가 대회 직후인 14일(한국시간) 캐디 제리 히긴보탐을 전격 해고했다. 히긴보탐은 오메라와 5년간 함께 일해왔고 지난해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우승의 기쁨을 나눴던 파트너.
히긴보탐은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마크와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의논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년초 남아공 출신의 어니 엘스가 US오픈 두차례 우승을 도와주었던 전속캐디 리치 로버트와 결별했고, 지난달에는 타이거 우즈가 마이크 코웬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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