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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사기협의 다산정보 영업부장 체포
입력2001-06-15 00:00:00
수정
2001.06.15 00:00:00
㈜다산투자정보의 토지사기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5일 지명수배중이던 ㈜다산투자정보 영업부장 홍모(42)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일 회사 대표 이모(32)씨 등 회사 관계자들이 사기혐의로 대거 구속되자 경찰의 추적을 피해 전국의 피해자들을 찾아다니며 "다른 사람의 권유를 받지않고 소신대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내용의 사실확인서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는 사실확인서를 받는 대가로 피해자들에게 "회사측이 책임지고 1년 반 이후에 매입가격의 최소 2배 이상의 이익을 내고 되팔아주겠다"는 이행각서를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홍씨 외에 이번 사기사건과 관련해 수배된 회사 관계자들이 토지사기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이같은 사실확인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유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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