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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日·中무역 사상 최고

451억달러… 3년 연속 신기록올들어 지난 상반기 일ㆍ중 무역 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451억1,642만달러로 상반기 실적으로는 2000년 이후 3년 연속 과거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무역 총액에서 차지하는 대(對) 중국 무역 비중도 전년 동기대비 1.7%포인트 높은 12.8%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대 중국 수출은 자동차와 철강이 호조를 보여 11.0% 늘어난 172억3,647만달러에 달한 반면 수입은 0.8% 감소한 278억7,996만 달러를 기록, 상반기 실적으로는 4년 만에 감소했다. 그러나 엔화 기준으로 수입은 8.0% 증가했으며, 수량 기준으로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달러화 기준으로 수입이 줄어든 것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기계기기의 수입 확대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수출 증가가 예상돼 올해 연간 일ㆍ중 무역 총액은 처음으로 9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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