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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 닷새만에 반등

‘만도 M&A’ 재료 영향


만도 인수를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한라건설은 만도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상당한 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주식시장에서 한라건설은 만도 인수를 재료로 5일 만에 반등, 1,500원(5.17%) 오른 3만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에 대해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라건설이 만도를 인수해도 주가 상승이 가능하며 인수하지 않더라도 챙길 이익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도 인수가격이 계속 떨어져 1조원대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정도면 아주 싼 값”이라며 “주가가 최소한 1만원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라건설이 만도를 인수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만도가 재상장될 때를 기다려 보유지분을 매각하면 된다”며 “재상장시 만도 주가가 25만~30만원 정도는 할 텐데 매각 차익이 엄청날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의 최대대주주인 선세이지는 현재 보유지분 73.11%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한라건설은 정몽원 회장과 함께 만도 지분을 18.54% 보유하고 있다. 또 한라건설은 만도 매각시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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