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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지분 증가 종목 올들어 42% 상승
입력2005-03-09 12:34:18
수정
2005.03.09 12:34:18
쌍용차·한진중공업 외인지분 크게 늘어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 지분이 늘어난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신규상장, 부동산투자회사, 주식병합종목 등을 제외한 658개 상장종목(보통주) 중 지난 7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작년말보다 높아진기업은 318개로, 이들의 주가는 올 들어 평균 42.65% 상승했다.
반대로 지분이 줄어든 175개 기업의 상승률은 33.96%였으며 지분이 변하지 않은65개사는 평균 32.95% 올랐다.
이들 658개 종목에 대해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시가총액은 196조6천785억원으로 작년말의 173조1천953억원에 비해 13.56% 늘었고 외국인 보유 비중도 41.97%에서 42.07%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올 들어 외국인 지분율 증가폭이 가장 큰 종목은 쌍용차[003620]로, 작년말 31.
22%였던 지분율이 7일 현재 82.53%까지 높아졌다. 한진중공업[003480] 역시 외국인지분율이 두달여만에 9.72%에서 20.98%로 11.27%포인트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쌍용차와 한진중공업의 주가 역시 각각 41.17%, 95.14% 급등했다.
이밖에 나산(증가폭 6.45%P), 백광소재(6%P), 세원정공(5.94%P), 남해화학(5.85%P), 삼성중공업(5.6%P), 금호석유화학(5.6%P) 등의 외국인 지분율도 비교적 크게늘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의 경우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54.13%에서 54.63%로 0.
49%포인트 높아졌고 한국전력(1.04%P), 국민은행(2.19%P), 신한지주(1.04%P), SK(3.
01%P), 현대모비스(2.25%P) 등도 외국인 지분 증가세가 뚜렷했다.
반면 POSCO(-0.48%P), 현대차(-3.34%P), SK텔레콤(-0.23%P), LG필립스LCD(-1.53%P) 등은 오히려 외국인 지분이 감소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종목은 하나은행(외국인 지분율 74.43%), 현대산업개발(68.15%), 부산은행(60.97%), 대구은행(56.91%), 삼성중공업(42.78%), LG화학(41.39%), 신세계건설(38.51%) 등 총 59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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