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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소액대출 연체율 25%넘어
입력2002-12-22 00:00:00
수정
2002.12.22 00:00:00
금감원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상향 조정상호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300만원 이하) 연체율도 사상 처음 25%대를 넘어섰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은 25.9%로 9월의 22.3%와 10월의 23.9%보다 각각 3.6%포인트, 2%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말의 11.7%보다 무려 14.2%포인트나 올라간 것이다.
9월 2조8,305억원이던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잔액은 10월 2조9,191억원으로 증가했다가 11월에 2조8,859억원을 기록,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감원은 소액신용대출의 연체율 급등세가 지속됨에 따라 저축은행에 대해 소액신용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정상'의 경우 0.75%에서 1%로, '요주의'는 5%에서 7%로 각각 올리도록 하고 이달 가결산에 맞춰 추정손실로 분류된 부실채권을 적극 상각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대해 회원사의 신용정보 공유와 채권 공동추심을 위해 신용회사 지분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부실채권을 추가 매각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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